잔뜩 흐린 하늘이었지만, 누그러진 추위로

아침을 열었던 오늘.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아침 일찍부터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오시는 어르신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는 여름엔 몸 하나로 버틸 수 있지만,

겨울에는 추우면 별수 없이 들어가야 하는 비용 때문에

난방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일찍부터 급식소를 찾아주신답니다.

기초연금25만원으로 살아가야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난방비를 지출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따르는데요.

이에 부담은 되지만, 천사무료급식소는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따뜻한 곳에서 쉬시며,

허기를 채우실 수 있도록 난방비를 아끼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배부르고 등 따뜻한 것이 최고 아니겠나!”

차가운 바닥에서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독거어르신들에게 그렇게

천사무료급식소는 따뜻한 안식처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같은 세대로써, 평생을 열심히 살아왔지만

다른 여생을 보내고 있는 동년배 친구들을 위해

귀한 걸음해주신 어르신 자원봉사자분들과

무탈하게 무료급식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동년배 어르신들을 위해

아름다운 선행을 펼쳐주신 어르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소통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만들어 헌신적이고 투명하게

실천하는 선행기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