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했던 세월에 닳아버린 무릎,

걷는 것조차 힘겨운 어르신들은

천사무료급식소의 이용마저 어렵기만 한데요….

이에 천사무료급식소는 챙겨주는 이 하나 없이

집에만 갇혀있는 고독한 독거어르신들의 영양결핍과 결식을 예방하고,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고독사 또한 예방하고자

어르신 댁에 직접 찾아가 영양만점의 도시락을 전하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정성껏 마련한 갖가지 반찬과 국,

그리고 어르신들의 입을 즐겁게 해드릴 달달한 간식들을 양손 가득 챙겨

힘차게 어르신 댁으로 출발하였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한 달에 한 번 어르신들께 사랑의 쌀도 전달해드리는 날이라,

양손 가득, 몸은 무겁지만 마음만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어르신 댁에 도착하였답니다.

어르신 댁에 도착하자마자 허기지셨을 어르신을 위해

밥상을 차려드린 후 집 안 청소부터 집안 곳곳을 점검해드렸는데요.

사람 발길 끊긴 집에 반가운 사람이 왔는데

변변찮게 내어줄 것이 없다며, 미안해하시면서도,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있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신지 내내 웃음과 미안함이 공존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어르신들에게 매주 찾아오는 천사무료급식소의 사랑의 도시락 배달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식사가 아니라 그것을 가지고 오는 자원봉사자분들의

온정까지 전달받으며 몸과 마음의 허기를 모두 채워줄 수 있는

소중한 양식이 되고 있답니다.

오늘도 어르신의 댁에 찾아 나눔을 실천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에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끝까지 마칠 수가 있었는데요.^^

귀중한 시간을 내어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에 함께 해주신 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회원님들의 사랑과 봉사자분들의 온기를

소외된 어르신들께 고스란히 전해드리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