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도시락배달] 2020년 01월 17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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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로 떨어지며 한겨울 추위가 이어졌던 한 주. 열악한 환경 속에서 바깥 추위를 그대로 느끼며 살고 계신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마음에, 천사무료급식소는 아침 일찍부터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하였는데요. 이른 시간이지만 걸음해주신 감사한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준비한 사랑의 도시락을 들고 어르신들 댁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어르신~잘 계셨어요? 편찮으신 곳은 없으세요?” -임○○봉사자- 봉사자분들의 반가운 인사에 기다리고 계셨던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로 자식처럼 반겨주셨는데요.
정다운 인사 후, 언제부터 거르신지 모르는 식사를 챙겨드리기 위해 서둘러 방안으로 이동해 갖가지 음식으로 푸짐한 한 끼를 차려드렸답니다.
“혼자 집에 있다 보면 한번 씩 해 뜰 때까지 잠을 못자… 사람소리 하나 없이 조용한 게 얼마나 무서운지. 꼭 오늘이 마지막인 것 같고 마음이 그렇다니깐… 그래서 밖에 사람소리라도 나면 그제야 잠들기도 해.” -정○○어르신- 식사가 끝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고독한 마음을 토로하시는 어르신의 말씀에 봉사자분께서는 눈시울이 잠시 붉어졌는데요. 감히 가늠할 수 없는 외로움을 혼자서 안고 살고 계신 어르신들께서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온정을 받으시길 바라며, 봉사자분들은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안아드렸답니다. 또다시 다가온 작별의 순간. 언제나 헤어지는 순간은 아쉽지만, 어르신들과 봉사자분들은 처음 만났을 때 지었던 미소 그대로 서로 인사를 나누며, 다음 주 만남을 약속해주셨답니다. 어려운 형편에 식사도 제대로 챙겨 드시지 못하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하여 뜻깊은 시간을 내어 사랑의 도시락 배달에 힘써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힘겹고 가난한 현실보다 더욱 사무치도록 그립고 간절한 것이 사람의 정이라고 말하시는 독거어르신들. 지칠 때 편하게 기댈 곳 하나 없는 어르신들께 천사무료급식소는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드리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 아픔이 서려있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길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사회,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열정과 헌신을 쏟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