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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생신잔치] 2019년 10월 15일 독거노인 생신 잔치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합동생신잔치] 2019년 10월 15일 독거노인 생신 잔치
작성일
2019-10-15 19:27:08
작성자
관리자
조회
9467

 

맑고 쾌청한 가을하늘이 하루 종일 이어졌던

20191015일 화요일.

 

10월에 생신을 맞으신 대구지역 독거어르신들

40여 명을 모시고, 천사무료급식소 대구비산지소에서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가 열렸답니다.

 

많은 어르신들께서는 설레는 마음으로 밤을 보내셨는지

동이 트자마자 급식소 앞마당에서 시작하기만을 기다려 주셨는데요.

 

이러한 어르신들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드리고자

많은 자원봉사자분들까지 함께 해주셨습니다.

 

시작시간이 된 후, 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안으로 들어선 어르신들은

급식소를 가득 메운 알록달록한 풍선장식과

푸짐한 생신상을 보시고는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기뻐하셨는데요.

 

 


이어서 촛불점화식, 생일축하 노래합창,

케이크 커팅순으로 진행된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는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들뜨게 해주셨답니다.

 

어릴 적 맏딸로 태어나서 고생 많이 했지.

가족들이 나만 보니깐 일만 해서 먹여 살려야지 별 수 있나

집에서 밭일하고 식당가서 설거지하고 길바닥에서 장사하고

그렇게 사는데 생일이 어디 있었겠어. 미역국도 하나 못 얻어먹었어.

자식들 다 키워 보내고 나니깐 남은 건 다 늙은 내 몸뚱이 하나야

이 몸으로 혼자 생일밥 해먹기도 처량하더라고

-○○어르신-

 

한 어르신은 촛불이 환하게 켜지는 케이크를 보시더니

눈에 눈물이 맺히시는 듯 손으로 훔치시면서

가슴 속 깊이 쌓아둔 이야기를 꺼내셨는데요.

 

고독과 외로움이 서려있는 듯한 어르신의 묵직한 목소리와

얼굴에 깊게 패인 주름이 그동안 지내왔던 삶이 얼마나

고되었는지 지레짐작해보게 되어 잠시 가슴이 먹먹해졌답니다.

 

이후, 봉사자분들은 친자식 같이 살뜰하게 어르신들을 챙기고

환한 웃음과 함께 생신 축하드린다는 인사말을 건네면서

그간 아팠던 삶과 마음을 안아드렸습니다.

 

 


더불어, 이런 어르신들의 하루하루가 웃음으로

가득차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 와주신

가수 민지, 이진옥, 설이랑 등 인기대중가수분들의

흥겨운 무대가 이어지면서 생신잔치의 분위기가 한껏 들떴었는데요.

 

각설이품바, 퓨전국악, 마술쇼 등의 재능기부공연자들의

화려한 공연까지 다양하게 펼쳐져 어르신들은

흥을 감추지 못하시고 자리에서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셨답니다.

 

독거어르신들께 값진 추억을 새겨드리고자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와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과

재능기부공연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소외된 어르신들의 일 년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생일날 따뜻한 생일상을 차려드리고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심어드리는 값진 선행이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라며,

 

11월에 태어나신 독거어르신들의 생신잔치에도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과 발길이 닿기를 바랍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나눔과 섬김의 정신으로

어려운 어르신들께서 내일을 살아갈 밝은 희망을

안고 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선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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