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무료급식소] 2019년 10월 16일 독거노인무료급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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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공기가 마치 겨울처럼 차가웠던 수요일 급식일. 오늘도 하루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한 끼를 드시고자 새벽부터 먼 길 걸어오시는 독거어르신들로 천사무료급식소 앞마당은 가득 메워졌는데요. 그런 어르신들의 간절함을 잘 알기에, 급식소는 찾아주신 감사한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온정이 듬뿍 담긴 따뜻한 밥상을 준비하였습니다. “늘 미안하고 고마워…” -천사무료급식소 한○○어르신- 봉사자가 정성스레 내어드리는 식판을 건네받은 한 어르신은, 다정하게 봉사자의 두 손을 꼭 잡으시며 주머니에 숨겨왔던 사탕을 꺼내어 슬며시 쥐어주셨는데요. 작은 사탕 하나에 어르신께서 전하고 싶은 따뜻한 진심이 깊이 담겨있는 듯해 봉사자는 잠시 가슴이 뭉클해졌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몸소 선행을 실천해주시는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묵묵히 사랑을 전해주시는 모든 후원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숨이 막히는 무더위에도, 살을 에는 추위에도 1년 내내 폐지를 산더미처럼 실은 손수레를 힘겹게 끌고 다니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계신 독거어르신들. 하루 종일 폐지를 모아 팔아서 받는 돈은 고작 몇 천원이지만, 이마저도 값진 어르신들은 오늘도 내일도 손수레를 끄십니다. 본 연맹은 하루 한 번, 어르신들의 이런 고달픈 삶이 밝은 희망을 품기를 바라며 따스한 온정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의 애정이 어르신들의 삶에 전해지길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하루하루 살아갈 힘이 절실히 필요한 독거어르신들의 손을 꼭 잡아드리고, 놓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