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이야기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 홈
  • 선행활동참여
  • 선행이야기
선행이야기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합동생신잔치] 2019년 08월 20일 독거노인 생신 잔치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합동생신잔치] 2019년 08월 20일 독거노인 생신 잔치
작성일
2019-08-20 19:34:55
작성자
관리자


1년에 단 하루뿐인 특별한 날, ‘생일

 

다른 어떤 날보다 행복하고 즐거워야하는 생일을

일상보다, 혹은 일상보다 더 쓸쓸하게 보내시는 독거어르신들.

 

아무도 찾는 이 없고, 챙겨주는 이 없이 그냥 지나가는 생일이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어르신들은 본인들의 생일이

언제인지 기억도 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계신데요.

 

이에,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 전국 26개의 천사무료급식소에서는

여태껏 의미 없이 보냈던 독거어르신들의 생일이

이웃들의 축하 속에 행복하게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달 릴레이 형식으로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8월의 끝자락에 다다른 2019820,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마산지소에서 마산지역 독거어르신

40여 명을 모시고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가 열렸는데요.

 

 

아침부터 기다리시느라 지칠 법 한데도

생신잔치의 현장으로 들어서는 들뜬 발걸음과

아이처럼 신이 난 얼굴은 어르신들의

설레는 마음을 숨김없이 보여주는 듯 했는데요.

 

급식소로 입장 후, 갖가지 음식으로 푸짐하게 차려져 있는 생신상과

생일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케이크, 고깔모자, 풍선장식 등을

보신 어르신들은 연신 박수를 치며 기뻐해주셨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합동생신잔치는 촛불 점화식,

생일축하 노래합창, 케이크 커팅순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이후, 외로운 독거어르신들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드리고자

마산까지 소중한 걸음을 해주신 대중가수분들과 공연자분들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생신잔치의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답니다.

 

 


형편이 어려워서 먹고 살기 바빠서 생일은 챙겨보지도 못하고

다른 날이랑 다를 바 없이 지나왔었는데

나대신 생일도 기억해주고 이렇게 사람들이랑 다같이

생신잔치도 열어주니 정말 고맙지 고마워.”

-○○ 어르신-

 

괜찮다, 괜찮다 수십 번 되새겼지만, 마음 속 한켠으로는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는 생일날이 외로웠었던 듯

어르신은 글썽이는 눈으로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는데요.

 

 


이렇게, 마산지역 어르신들의 가슴 속에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새겨드리면서

8월의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가 마무리 되었답니다.

 

저마다 말 못할 사연을 가슴에 품고 홀로 쓸쓸하게

살아가고 계신 외로운 독거어르신들의 생일날,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드리기 위해 값진 시간을 내주신

공연자분들과 모든 자원봉사자분들, 관계자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달에는 천사무료급식소 대구비산지소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생신잔치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9월 생일을 맞으신 대구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개최 될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에도

이웃들의 따스한 손길과 발길이 닿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더욱 많은 분들께서 독거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서러움을

이해해주시고, 그 삶에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시길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지역 독거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들의 고된 삶에 항상 귀 기울이고

희망을 전해드리도록 열정과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글 이전글
목록

다른 칼럼 보러가기

목록으로
top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카카오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