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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효도콘서트] 2019년 07월 23일 한국효콘서트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천사효도콘서트] 2019년 07월 23일 한국효콘서트
작성일
2019-07-23 18:54:13
작성자
관리자


어느새 여름의 절정 대서(大暑)’가 다가왔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를 피해 바다나 계곡 등

시원한 곳을 찾아서 즐거운 휴가를 떠날 생각들을 하시며

설레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이런 행복한 생각들을

다른 세상 이야기인 듯 여기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독거어르신들인데요.

 

척박한 환경에 갇혀 하루하루 먹고 살기에 급급하시느라

평소 가까운 나들이조차도 꿈꾸지 못하며,

그렇게 힘겹게 삶을 버티며 살아오고 계신 독거어르신들.

 

이에, 전국자원봉사연맹은 문화사각지대의

독거어르신들께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드리고, 그간 쌓여있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자

매달 2회 한국효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졌던 2019723일 화요일.

 

오늘은, 천사무료급식소 대구시청지소를 찾아주시는

독거어르신들 약200여 명을 모시고

7월의 마지막 한국효콘서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에 바깥 활동하기가 힘겨웠던 날씨임에도

콘서트를 보러 와주신 어르신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운 발걸음을 하신 채 한국효문화관으로 입장해주셨는데요.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친절하게 한 분 한 분 안내해드리는

봉사자들의 손길은 들뜬 어르신들의 기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었답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막을 올린 한국효콘서트!

 

가수 현미, 민지, 하나영, 남일해 등 인기대중가수들의

우렁찬 목소리와 흥겨운 노랫소리가 한국효문화관을 가득 메워

어르신들의 함성과 박수가 끊임없이 이어졌는데요.

 

이와 함께, 구성진 노래와 재치 있는 말솜씨의 각설이타령,

장구소리가 울려 퍼지던 퓨전 국악,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신기한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져, 어르신들의 흥을 북돋아드렸답니다.

 

 


나 또 데리고 와주면 안 될까~?

매일 혼자 말도 못하고 지내다가 이렇게 사람들이랑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춤도 같이 추고 노래도 같이 부르고 하니깐

이제야 세상사는 맛이 나는 것 같아~”

-○○ 어르신-

 

오늘을 누구보다 즐겁게 즐겨주시던 한 어르신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쉬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무대를 바라보고 계셨는데요.

 

지금 돌아가시면 다시 또 홀로가 되는 어르신의

그 깊은 쓸쓸함과 외로운 일상이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잠시 먹먹해지는 듯 했답니다… 

 

 

이렇게 한국효콘서트의 막이 내렸는데요.

 

하루하루 적막만 흐르는 독거어르신들의 삶에

잠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과 연예인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뛰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들께서

힘들게 살아가시는 여생이 보다 밝고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열정과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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