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7일 금요일.

천사무료급식소 대구비산지소에서는 행복한 기운이

넘쳐흐르는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가 열렸습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 전국천사무료급식소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축하 받아 마땅한 생일날,

더욱 극심해지는 외로움을 삼키고 계신 독거어르신들을 위하여

매달 릴레이형식으로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새벽부터 빗방울이 떨어졌던

2019년 6월 7일 금요일.

6월에 생신을 맞으신 독거어르신들

40여 명을 모시고, 천사무료급식소 대구비산지소에서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가 열렸답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께서는 오늘 생신잔치에 참석하시기 위해

설레는 마음을 안고, 새벽부터 급식소 문 앞에서 줄을 서주셨는데요.

“내가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내 생일잔치를 열어준다고 하니 기분이 얼마나 좋던지…”

-천사무료급식소 박○○어르신-

긴 기다림 끝에 급식소 안으로 들어온 박○○어르신은,

각종 음식이 맛깔스럽게 차려진 풍성한 생일상과

알록달록한 풍선장식을 보시곤 큰 함박웃음을 지으셨는데요.

이처럼, 어르신들의 행복한 미소로 시작된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는 촛불점화식, 생일축하노래 합창

그리고 장수를 기원하는 축배 순으로 진행되었답니다.

더불어 오늘의 생신잔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드리고자

가수 민지, 나연 등 인기대중가수분들과 재능기부공연자들의

뜻깊은 걸음까지 이어져 생신잔치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는데요.

화면에서만 보던 가수들이 눈앞에서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자,

어르신들은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어깨도 들썩이시고

손뼉도 치시며, 흥겨운 가락에 몸을 맡기셨답니다.

오늘 하루, 독거어르신들께 행복한 미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해드리고자, 이른 아침부터 천사무료급식소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평생 생일상 한 번 받아본 적 없으신 어르신들을 위한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에, 한 분 한 분의 값진 사랑이 더해져

어르신들의 생일날이 어느 날 보다 특별해지기를 바라며,

7월에 태어나신 독거어르신들의 생신잔치에도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고 계신 독거어르신들의 생신날, 행복한 웃음을

안겨드리기 위해 ‘독거노인 합동생신잔치’를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