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똑같은 생활공간에서 벗어나

따사롭게 내리 쬐는 햇살을 느끼며,

자유롭게 자연을 벗 삼아 거리를 거닐고 싶다는 독거어르신들.

하지만,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기에도 힘들 만큼

경제적인 여건이 좋지 않아, 잠깐의 나들이에도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요.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이러한 어르신들께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고립감과 외로움을 해소하시고,

동년배 어르신들과의 즐거운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라는 마음에

매달 2회 한국효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세찬 비바람이 지나간 후, 맑은 하늘이 비췄던

2019년 5월 28일 화요일.

전국자원봉사연맹은 김천어르신들 약 230여 명을 모시고,

한국효문화관에서 한국효콘서트를 개최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의 함성으로 시작된 한국효콘서트!

MC김정렬의 개회선언식으로 막을 올린 한국효콘서트는

내빈소개, 대회사, 축사 순으로 이어진 후,

리틀싸이의 신나는 무대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었는데요.

뒤이어 하나영, 박미영, 송채아, 민지 등 내로라하는

인기 대중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퓨전국악, 각설이 품바,

마술쇼와 같이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약 3시간동안 이어지면서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셨답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나오니깐 너무 좋네!

정말 행복하구만~!”

-최○○ 김천어르신-

열창하는 가수들의 모습에 응원봉을 열심히 흔드시며,

노랫가락을 흥얼거리시는 한 어르신의 얼굴엔

싱글벙글 웃음꽃이 가득 피었는데요.

어르신께서는 흥겨운 무대에 환호를 지르시다가도

잠시 조용히 무대를 바라보며,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지금의 즐거움을 마음속에 눌러 담으시는 듯 했답니다….

이렇게, 김천어르신들을 모시고 진행한

한국효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오늘하루, 뜻깊은 시간을 내어 어르신들께서 사고 없이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자원봉사자분들과

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어서 2019년 6월 11일, 천사무료급식소 대전지소를

찾아주시는 독거어르신들을 모시고 한국효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인데요.

다음에 있을 한국효콘서트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손길이 더해져,

어르신들께서 삶의 활력을 되찾으시기를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사회에 단절된 채 소외받고 있는

어르신들의 삶에 밝은 웃음과 희망이 가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을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