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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05월 03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05월 03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작성일
2019-05-03 18:23:24
작성자
관리자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한 이번 주.

 

천사무료급식소는 아침 일찍부터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5월의 첫 사랑의 도시락 배달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봉사자들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흰쌀밥,

새벽부터 정성으로 끓인 설렁탕과

각종 맛깔스러운 밑반찬, 간식 등이

담긴 풍성한 도시락을 꼼꼼히 챙긴 후,

어르신들의 댁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댁에 도착한 후, 어르신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방금까지도 적막함이 흘렀을 방으로 들어가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하나하나 차려드렸는데요.

 

 

 

이렇게 누구랑 같이 이야기를 해야지

매번 혼자 말하고 있어. 들어주는 사람도 없고.”

 

일주일동안 찾아오는 사람 하나 없었던 어르신은

봉사자와 함께 쉴 새 없이 이야기를 하며,

그간의 외로움을 푸시는 듯 했답니다.

 


훈훈했던 식사시간이 끝난 후,

집을 나서는 봉사자들의 두 손을 꼭 잡은 어르신은

모처럼 사람 사는 집 같았다고 하시며

촉촉이 젖은 눈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주셨는데요.

 

봉사자들은 그런 어르신과 다음 주에는

더 밝은 모습으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성공적으로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마무리하였답니다.

 

 

이번 주도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살아가는

외로운 독거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한 정으로

보듬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쟁 후 완전한 폐허를 온 몸으로 일으켜 세운

지금의 어르신들.

 

경제성장국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에는

어르신들의 젊음이 철저히 희생되었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렇게 모두를 위해 한평생 가장 치열하고

희생적인 삶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은 지금

노쇠해진 몸으로, 빈곤과 싸우고 계십니다.

 

나보다는 남을 위해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위하여,

일주일에 단 한번이라도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통해

서글펐던 삶을 따뜻하게 위로 받으실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지니고, 어려운 어르신들의 고단한 삶이

보다 편안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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