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따뜻한 날씨로 막바지 봄꽃 나들이를 떠나기 좋았던 토요일.

토요일 급식일이 되면, 천사무료급식소에서의 한 끼로

주말을 버텨야 하는 어르신들로

급식소는 이른 아침부터 북적입니다.

급식소에서의 한 끼가 주말 중 유일한 끼니가 되는

어르신들인 것을 잘 알기에,

주말의 달콤한 휴식을 포기하고 값진 걸음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힘차게 급식을 시작하였는데요.

“오늘도 잘 먹고 가네. 참말로 고맙소!”

사랑 가득한 손길로, 급식 시작 전부터 마칠 때까지

어르신 한 분 한 분 지극히 모셔주시는 봉사자들의 정성에

감사인사를 전해주시며, 다음 주를 기약하셨답니다.

어르신들께 사랑을 전해드리고자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 후, 노인 인구 비율 20%이상이 되면서,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인구고령화에 반해

우리사회의 준비는 미비하기만 한데요.

빈곤에 허덕이시며 하루 한 끼 식사조차 제대로 못하시고,

몸 하나 겨우 누일 수 있는 작은 쪽방에서

외로움과 시름하시며 사시는 독거어르신들의 삶.

이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부모님 더 나아가 나의 삶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될 지금의 어르신들의 절망적인 노년을

밝은 희망으로 바꿔주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기다리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의 삶에 귀를 기울이고,

어르신들의 처우 개선을 위하여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