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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04월 05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04월 05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작성일
2019-04-05 18:46:22
작성자
관리자


건조한 대기상태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건조 특보와 함께 봄철 화재주의가 이어졌던 한 주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작은 불에서 번진

대형 산불로 인하여 강원도 일대의 피해가 극심한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화재 현장 속에서 진화 작업에

노고가 많으신 분들과 화재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한편, 이번 주도 일주일간 제대로 끼니도 드시지 못한 채

오늘만의 기다리고 계실 독거어르신들을 위하여

4월의 첫 사랑의 도시락 배달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소중한 시간을 내어 와주신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정성껏 도시락을 준비한 후,

하염없이 기다리고 계실 어르신들의 댁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나 만나러 와주는데 내가 안기다리면 누가 기다리나~”

 

아직 날도 추운데 왜 밖에 계시냐고 여쭙자,

어르신은 그마저도 행복하다고 웃으며 봉사자들을 반겨주셨습니다.

 

 

 

반가운 인사 후, 봉사자는 배고픈 어르신들을 위해 서둘러

정성스레 끓인 뽀얀 설렁탕 국물과 갓 지은 쌀밥,

영양가 있는 각종 밥반찬으로 한 상 가득 차려드렸는데요.

 

내가 말을 하면 받아줄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매일같이 허공에 대고 말을 하면서 사니

이렇게 사람이 찾아와주는 오늘이 얼마나 기다려지는지

 

맛있게 식사를 드시며 그간의 허기짐을 달래신 어르신들은

일주일동안 근황을 봉사자분들께 털어놓으며,

홀로 지내왔던 외로운 시간들을 위로 받으시는 듯 했답니다.

 

 



이후, 봉사자분들은 어르신들의 손과 어깨를 주물러드리고,

살가운 말 한마디 더 건네며 일일 손자손녀가 되어주셨는데요.

  

 

더불어, 온전치 않은 몸 때문에 그간 돌보지 못한

어르신들의 집안일을 살뜰하게 도와드리며

집안 곳곳에 사랑이 담긴 손길을 불어넣어드렸답니다.

 

 


이렇게 식사를 챙겨드리고 집안일을 끝내고 나면,

금세 다가오는 어르신들과 작별해야하는 아쉬운 시간.

 

어르신들은 처음 반갑게 맞아주셨던 미소 그대로

손을 흔드시면서 다음 주 만남을 기약해주셔,

발길을 돌리는 봉사자의 무거운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셨답니다.

 

 

이번 주도 하루 한 끼로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독거어르신들의 삶에

사람의 온정과 사랑을 베풀어, 내일을 살아갈 힘을 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어

홀로 외로운 나날을 지내는 독거어르신들이

따스한 이웃의 정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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