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바람이 기분 좋게 온 몸을 감싸는 듯 했던

3월 마지막 주 월요일,

천사무료급식소는 따스한 날씨 속에서 나들이는 고사하고,

주말동안 굶주림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신 어르신들로

긴 줄이 이어졌는데요.

평일이라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한 끼 나눔을

도와주진 못하셨지만, 그럼에도 출근길에 일찍 들러주신

고마운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에 급식이 원활하게 준비되었습니다.

봉사자분들은 어르신들께 따뜻한 미소를 건넬 뿐만 아니라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밥상에 온정까지 담아

어르신들의 텅 빈 몸과 마음을 듬뿍 채워주셨답니다.

독거어르신들을 섬기는 일에 발 벗고 나서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늘 어려운 어르신들께 큰 사랑을 보내주시는

회원님들의 값진 선행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한평생을 누군가에게 기대 본 적 없으신 채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앞만 보고 달려오신 어르신들은

베풀어 주시는 작은 선심 하나에도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기나긴 세월을 힘겹게 버텨내신 어르신들께서

지금이라도 여생을 편히 보내실 수 있도록

천사무료급식소의 의미 있는 한 끼 나눔에 온정을 더해주세요.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소외된 독거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나눔 사업에 매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