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던 화요일.

오늘도 많은 어르신들께서 하루를 버틸 한 끼 식사를 드시기 위하여

이른 아침부터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해주셨는데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기 위하여 걸음해주신

감사한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분주히 배식을 준비했답니다.

어르신들께 살가운 미소로 다가가 인사를 건네주시고,

배식 준비부터 설거지와 마무리 청소까지

두 팔 걷고 정성을 다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을 옷, 먹을 음식, 생활하는 집, 『의(衣),식(食),주(住)』

이 중, 열악한 환경 속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은

단지 한 끼 ‘굶으면 되는 것’이기에

제일 먼저 ‘식(識)’을 포기하고 계신데요.

“살기 위해 굶는 거지…, 아파서 병원은 가야하고

얼어 죽거나 더워죽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

‘식(識)’은 건강과 바로 직결되는 부분으로

불균형한 영양섭취는 곧 질병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지만,

하루 벌어, 한 끼도 채 제대로 챙겨드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은 살기위해 오늘도 그렇게 한 끼, 두 끼를 굶으십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이러한 어르신들이 하루에 한 끼라도

든든히 챙겨 드실 수 있도록 소중한 한 끼를 제공해드리고 있는데요.

빈곤으로 끼니를 포기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의미 있는 한 끼 나눔에 함께하시고자 하신다면

언제든지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세요.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결식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