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타나면서

탁한 공기 속에서 아침을 연 목요일.

추운 것보다 답답한 게 낫다며

많은 어르신들은 쇠약한 몸을 이끌고

애써 웃음을 보이시면서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는데요.

이러한 어르신들께 소중한 한 끼를 대접해드리고자

많은 봉사자분들께서 천사무료급식소로 값진 걸음해주신 덕분에

어르신들께 영양 가득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해드릴 수 있었답니다.

오늘도 급식소를 찾아주신 모든 어르신들이

배불리 식사를 하시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 살뜰히 보살펴주신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대한민국에서

많은 어르신들은 아무런 준비조차 하지 못한 채

‘100세 시대’라는 노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100세 시대’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버텨야하나’

고민하시는 독거어르신들과 빈곤어르신들은

장수(長壽)의 시대가 오히려 고통이라고 하시는데요.

궁핍한 경제사정과 병들어버린 몸,

그리고 제일 괴로운 쓸쓸한 외로움.

‘노인 3고(苦)’가 함께하는 긴 여생은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그런 어르신들을 위하여

영양 가득한 식사와 함께 따뜻한 사람의 정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본 연맹과 같이 하루에 한 번이라도 어르신들께서

이웃의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함께하시고자 하신다면,

언제든지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세요.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인생의 끝자락,

마음을 나눌 이, 고된 삶에 어깨를 기댈 이 하나 없는

독거어르신들의 쓸쓸한 삶에 희망을 선물해드릴 수 있도록

헌신적인 나눔과 봉사를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