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를 마주했던 화요일 아침.

평소보다 많은 어르신들께서 이른 아침부터

천사무료급식소 앞마당을 가득 메워주셨는데요.

밤새도록 주린 배를 움켜쥐고 이른 아침부터

급식소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신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자분들은 공손히 인사를 건네며 급식소 안으로 안내해드리고

기다리시느라 지치셨을 어르신의 어깨도 주물러드리며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난 그저 다른 것 보다 외로운 게 제일 무서워

이제는 여기 아니면 내가 살아있다는 것 조차 못 느끼겠어...”

본인 한 몸 가누기도 힘들어

먼 길, 발걸음하시기에 늘 어려움을 느끼시지만

천사무료급식소에 오면 몸과 마음을 위로 받고 간다고

연신 손을 붙잡고 고맙다고 말씀하시던 한 어르신.

봉사자분들은 이런 어르신께 도리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자발적 기탁 후원품을 친절히 나눠주셨는데요.

선물을 받으신 어르신 얼굴엔 함박웃음이 지어졌답니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크나큰 사랑까지 담아 몸소 실천해주신

가슴 따뜻한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내밀어주시는 따스한 손길은 어르신들의 삶에

더할 나위 없는 밝은 빛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독거어르신들에게

희망의 빛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펼쳐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