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가 기승인 가운데에도

이른 아침부터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신 독거어르신들로 북적이던 화요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터덜터덜,

힘겹게 천사무료급식소까지 걸음해주신 어르신들은

애써 웃으시며, 천사급식소 아니면 갈 데가 없다며

서로 농담하듯 담소를 나누셨지만,

말씀 끝에 묻어나오는 쓸쓸함이 그저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빈곤국가에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이지만,

아직도 전쟁 속에 멈춰져 있는 어르신들은

계속되는 빈곤 속에서 한 끼 식사도 어려워 굶는 날이 허다한데요.

그런 어르신들을 위해 천사무료급식소로

아름다운 걸음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내어드리는 한 끼 밥상은, 어르신들에게 지난날의 따뜻한 위로이자,

앞으로의 힘찬 희망이 되는 한 그릇이 되고 있습니다.

봉사자분들의 귀한 손길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요즘,

오늘도 어려운 어르신들을 섬기고자 함께해주신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어려운 이 시기,

어르신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시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두루두루 살피며,

각고의 노력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