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칼바람이 불어오는 올 겨울.

혹독했던 지난여름이었기에, 올 겨울의 추위는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에게 있어 올 겨울은

이렇듯 살을 에는듯한 칼바람보다도

사람들의 무관심이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고들 하시는데요.

그런 어르신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기 위해

천사무료급식소는 일주일에 한번 사랑의 도시락을 챙겨

어르신들 댁에 방문해드리고 있답니다.

이번 주도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해주신

고마운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어르신 댁에 방문했는데요.

더 추워질 때 까지, 아끼고 아끼느라 때우지 못한 연탄으로

온기 하나 없는 집안이었지만 갓 지어 배달 온

따끈따끈한 도시락과 봉사자분들의 따스한 손길로

금세 집안은 따뜻해졌답니다.

“내 생에 복이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남은 복이 있다면 자네들에게 다 전해주고 싶어“

늘 받기만 해서 미안하고, 줄 것이 없어 미안하다는

한 어르신은 생에 남은 복이 있다면 봉사자분들에게

다 전해주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주셨는데요.

어르신의 말씀에 모두가 코끝이 찡해진 하루였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통해

사회의 따뜻한 정(情)을 전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과, 힘이 되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어르신들의 외로운 삶이

사회와 다시 이어져 온정과 희망이 넘치는 인생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