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날아오는 스모그에 황사까지 더해져

종일 숨쉬기가 답답했던 오늘.

이런 날씨일수록 기관지가 약하신 어르신들은

외출을 되도록 자제하시거나,

부득이하게 외출하실 경우에는 마스크가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장만할 여윳돈조차 없는 어르신들은 연신 목을 쓰다듬으시며,

소중한 한 끼 해결을 위해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해주셨습니다.

“춥고, 배고프고, 외로우면 천사무료급식소가 그렇게 생각이 나….”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한동안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가,

오랜만에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는데요.

따뜻한 밥 한 끼와 더불어 이웃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천사무료급식소가

그리우셨다며, 눈물을 글썽이시며 인사를 전해주셨답니다.

오늘도 어려운 삶을 살아가며, 제대로 된 한 끼 식사조차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걸음해주시어,

영양만점의 한 끼 식사를 대접해드릴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함께해주시는 따뜻한 관심과 아름다운 실천에 힘입어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고통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더 따뜻한 복지선진국인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