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겨울임을 몸소 체감하고 있는 요즘.

어르신들의 걱정은 나날이 늘어만 가는데요.

추워진 날씨에, 연탄 한 장과 식사 한 끼로 하루를 버티는 어르신들의 고단한 삶에

작은 힘이라도 되고자, 이번 주도 천사무료급식소는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이웃의 정을 가득 담은 사랑의 도시락을 챙겨 어르신 댁으로 향했답니다.

날이 더우나, 추우나 버선발로 나와 맞이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환영에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느라

피곤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륵 사라지는 것만 같았는데요.

짧은 안부를 여쭙고, 허기지셨을 어르신을 위해 서둘러 식사를 준비해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해드렸답니다.

이후, 어르신들께서 드실 일주일 치의 반찬을 챙겨 냉장고에 넣어드리고,

집 안 구석구석 쌓인 먼지와 불편한 몸으로 교체하기 힘드셨던

다 쓴 연탄을 정리하고 교체해드렸는데요.

그 간 몸뿐만 아니라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방안에서

허기지셨을 마음도 든든히 달래드리기 위해 오랜 시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과 함께인 것 같은 행복한 시간도 보냈답니다. ^^

다음 주를 기약하며 집을 나서는 봉사자를 배웅하는

어르신들의 눈가에는 눈물로 촉촉이 젖지만,

다음이라는 미래가 있기에, 어르신들은 즐겁고도 아쉬운 작별을 하였는데요.

어르신들께서 포기하지 않고 희망찬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과 든든하게 지지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고단한 삶 속의 어르신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나눔 사업에 매진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