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된 개천절인 오늘은 맑은 하늘에 따스한 햇살이 비추면서

활동하기에 참 좋았던 날씨를 보였는데요.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설레는 나들이를 뒤로한 채

귀한 걸음해주신 해양경찰 교육생 분들이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해주신 덕분에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끼를 위해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신 어르신들께

영양만점의 한 끼를 대접해드릴 수 있었답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 정성으로 안마와 함께 말벗도 해드리며,

배식봉사와 더불어 설거지와 배식 후 마무리까지

끝까지 함께해주시며 아름다운 선행을 펼쳐주신

해양경찰 교육생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경로라는 말이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그 빈자리에 조롱과 멸시, 혐오의 표현들이 들어서고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예로 경로(敬老)를 비꼬아 만든

혐로(嫌老)라는 단어가 통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갈등은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려는 소통의 노력에서부터

개선될 수 있듯이 과거 대한민국의 격동기에서

고된 삶을 살아온 어르신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는

존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다양한 세대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독거어르신들의 소중한 한 끼 나눔과 더불어,

가장 낮은 자세로 어르신들의 고충과 사연을 귀담아들어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