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했던 추석연휴가 지나고, 완연한 가을에 들어선 요즘.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휴기간에도 끝난 후에도 불편한 몸으로

오갈 곳 없이 작은 골방을 지키고 계신 어르신들이 우리 주변에는 참 많습니다.

이에 천사무료급식소는 연휴동안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요.

연휴가 끝나고, 후유증으로 고단하실 법도 한데

외로우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의 도시락 배달에 참여해주신 자원 봉사자분들과

힘차게 어르신 댁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성인남자가 걷기에도 힘든데, 어르신들은 왜 이런 곳에서 사시는지…”

- 최OO 봉사자 -

대부분의 빈곤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하더라도

저렴한 집세 때문에 일명 ‘달동네’라 불리는 가파른 곳에 위치한 곳에 사시거나,

빛 한 줌 들어오지 않는 깊은 골목 사이의 ‘쪽방촌’에 거주하시고 계시는데요.

어르신들의 어려운 주거환경에 놀라신 한 봉사자분은

어르신의 식사를 챙겨드리고는 어르신 댁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해주시며,

매주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를 약속해주시기도 했답니다.

서늘함만 맴도는 어르신의 댁에 봉사자분들의 아름다운 선행으로

오랜만에 온기가 다시 감도는 듯 했던 날.

어렵고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이웃의 온정을 선물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과 함께

독거노인의 고단한 삶에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선물해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눔과 섬김의 정신으로 선행을 실천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