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과 마주했던 토요일,

오늘도 새벽부터 폐지를 줍기 위해 수레에 몸을 의지한 채

많은 어르신들이 새벽길을 나서시는데요.

불편한 몸으로 한 줌, 한 줌 주워 나른 폐지를

고물상에 팔아보지만, 손에 쥔 돈은 동전 몇 개가 전부.

하루종일 폐지를 주워도 한 끼 식사조차 챙길 수 없는 게

서글픈 어르신들의 현실입니다.

그런 고단한 삶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해드리고자

천사무료급식소는 오늘도 분주하게 아침을 열었는데요.

마음이 헛헛한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으로 끓인 설렁탕과

귀한 걸음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로 어르신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답니다.

오늘은 특별히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나눔의 힘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그맨 김재우 씨가 급식봉사에 함께해주셨는데요.

쾌활한 웃음과 정다운 입담으로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셨답니다.

어르신들의 소중한 한 끼를 위하여

주말을 반납하고 귀한 걸음해주신 김재우 씨와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소중한 한 끼와 더불어

기본생활보장을 위해 현실적인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인데요.

어렵고 힘든 독거어르신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사회의 온정을 느끼며 희망을 찾으실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며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