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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배달] 2018년 09월 07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도시락배달] 2018년 09월 07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작성일
2018-09-07 18:10:07
작성자
관리자

유독 힘들었던 8월이 가고,

기다렸던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데요.

 

온몸을 상쾌하게 감싸는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이른 아침부터 천사무료급식소에서는 일주일동안

오늘만 기다리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 준비가 한창입니다.

 

 

 

푹 우려낸 사골국물과 꾹꾹 눌러 담은 밑반찬,

그리고 어르신의 심심한 입을 즐겁게 해드릴 달달한 간식을 풍성하게 담아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힘찬 발걸음으로 배달에 나섰는데요.

굽이굽이 골목으로 들어서면 버선발로 봉사자분들을 맞이해주신답니다.

 

 

 

도시락을 배달해드리기 전 언제쯤 도착할 것이라 전화드림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몸을 이끌고 마중 나오시는 걸 보면,

감사하다가도 그 동안의 외로움이 조금이나마 짐작이 가 울컥해지곤 합니다.

 

 

 

매일 와주면 안 되나... 눈뜰 때마다 외로워

 

봉사자분들께서는 어르신 댁으로 들어서자마자

기다리시느라 허기지셨을 어르신을 위해 서둘러 식사를 준비해드렸는데요.

물도 챙겨드리고, 반찬도 챙겨드리며 함께 있다 보면

하루에 한 번씩 얼굴을 볼 수 없겠냐며 전하시는 묵직한 외로움이 섞인 푸념에

또 한 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어르신 매일 매일 전화드릴게요. 다음 주에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있으셔야해요~”

거동이 불편해 일주일동안 처리하시지 못하셨던 집안일을 도와드리고

어르신 댁에서 나서는 길, 다음 주를 기약하며 따뜻하게 안아드렸는데요.

 

이처럼, 어르신들의 댁을 직접 찾아가 식사를 대접해드리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은 어르신들의 끼니와 외로움을 잠시나마

채워드릴 수 있다는 안도감과 함께 안타까움이 늘 함께합니다.

 

계속해서, 그리고 더 많은 독거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와 더불어 이웃의 온정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어르신들의 고충과 사연을 귀담아들어

보다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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