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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배달] 2018년 08월 24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도시락배달] 2018년 08월 24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작성일
2018-08-24 18:31:55
작성자
관리자


 



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전국이 떠들썩했던 한 주.

이런 궂은 날씨에는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이 더욱 염려되는데요.

 

건강은 신체적으로 튼튼하다는 의미의 건()

마음이 편하고 걱정이 없다는 강()이 합쳐진 용어이듯,

일주일간,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이 안녕하신지 걱정되는 마음에

이른 새벽부터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해 서둘러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아이고~ 우리 손주! 할머니 태풍에 날라갔을까 봐 그리 걱정했어~?”

 

걱정되었던 자원봉사자분들의 마음을 아셨는지,

어르신은 집 앞 골목까지 나와 환한 미소로 맞이해주셨는데요.

매주 이렇게 찾아주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연신 손을 쓰다듬어 주셨답니다.

 


무더위와 태풍도 잊으신 채 오늘만을 기다리셨을

어르신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져 오지만,

기다리시느라 허기지셨을 어르신의 한 끼를 정성스레 차려드리고

처리하시기 어려우셨을 집안일을 도와드렸는데요.

 

 

 

  

태풍이 왔을 때 비라도 새면 큰일이잖아요...”

 

OO봉사자님께서는 태풍으로 어르신 댁에 비가 새지나 않을까,

오래된 창문이 깨지진 않을까 집 안 구석구석 살펴보며 점검해주셨답니다.

 

덕분에 어르신은 도움 요청할 곳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일 없겠다며

아이처럼 환하게 웃어주셨는데요.

태풍 전 막바지 무더위에 땀은 비 오듯 흐르지만,

OO 봉사자님의 얼굴엔 행복으로 가득 찼답니다.

 


사랑의 도시락 배달 시 가장 가슴 먹먹한 시간은

어르신들과의 작별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시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어르신을 뵈면,

발걸음이 떠나질 않는데요.

 

일주일에 한 번 천사무료급식소 봉사자분들의 방문이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어르신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따스히 안아드리고, 다음 주 방문 시간을 알려드리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처럼, 사회와 단절된 채 외로운 여생을 보내고 계시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있어

영양 가득한 밥 한 그릇은 큰 행복이 되며, 따뜻한 한 마디는

다음을 기약하는 희망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도 어르신들께 행복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사랑의 도시락 배달에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전국자원봉사연맹과 함께 독거어르신들이 포기하지 않고

희망찬 삶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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