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어쳤던

수요일 급식일.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거센 바람이 불어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비바람을 가르며

많은 독거어르신들께서 한 끼를 드시고자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해주셨는데요.

이러한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들의 고된 삶을 알아주시고,

많은 자원봉사자분들께서 바쁜 시간을 쪼개

급식소를 방문하시어 뜻깊은 선행을 실천해주셨습니다.

봉사자분들께서는 행여나 어르신들께서 기다리는데

지치진 않으실까 친절한 미소로 다가가 어깨도 주물러주시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쌓인 고단함을 풀어드렸는데요.

이후, 강한 비바람 속에서 급식을 기다리시느라

체온이 떨어지신 어르신들께서는 뜨끈뜨끈한 설렁탕에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흰쌀밥을 말아 한 입 크게 잡수시며,

추워진 몸과 마음을 녹이셨답니다.

척박한 현실을 몸소 겪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하여

온정을 더해 따뜻한 밥상을 내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귀한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

훈훈한 사랑이 가득한 지역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진심어린 마음을 지니고,

열정과 헌신을 쏟아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