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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11월 08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11월 08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작성일
2019-11-08 19:25:42
작성자
관리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立冬)’

시작되었던 이번 주.

 

점점 차가워지는 공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좁은 방에서

쓸쓸한 나날을 보내고 계신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천사무료급식소는 이번 주도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평임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의 외로운 삶을

보살펴드리고자 값진 걸음을 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정성스럽게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하였는데요.

 

갓 지은 고슬한 쌀밥과 푹 고아낸 설렁탕, 맛깔스러운 밥반찬

그리고 일주일간 넉넉하게 드실 수 있는 간식까지

각종 음식을 푸짐하게 챙기고 기다리고 계실 어르신 댁으로 향했답니다.

 

 


가끔 혼자 밥 먹을 때 밥상을 보고 있으면

꼭 내 인생 같아서 초라하기 짝이 없어

뭐가 없어서 그런가, 왜 이렇게 쓸쓸한지 모르겠어.”

-○○ 어르신-

 

말라비틀어진 쌀밥, 먹고 남은 라면 국물이 전부인

밥상이 자신의 삶 같이 쓸쓸해 보여 홀로 눈시울을 붉혔다는

○○어르신은 봉사자분께서 전해드린 도시락을 보시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셨는데요.

 

봉사자분들은 초라한 밥상에 평소 마주앉아 밥 먹을 사람이 없었던

외로운 어르신들의 식사시간이 지금 이 순간만이라도

따뜻하길 바라는 마음에 준비해 온 도시락을 펼쳐

반찬 하나하나 밥숟가락에 올려드렸습니다.

 

살갑게 하나하나 챙겨주는 봉사자분들의 손길에,

이내 행복한 미소를 머금으며 맛있게 식사를 드셨답니다.

 

 


식사 후, 봉사자분들은 손을 어루만지며 일주일동안의 안부를 여쭙자,

어르신들은 말할 사람이 없어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푸시면서

그간의 적적했던 마음을 달래셨습니다.

 

 

어느새 또 다가온 아쉬운 헤어짐의 시간.

 

힘겹게 살고 있는 어르신들을 뵈고 나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자원봉사자분들의 모습에

어르신들은 오히려 다음 주가 있잖아. 또 보게하시면서,

손을 흔들며 밝게 배웅해주셨는데요.

 

이번 주도 귀중한 시간을 내어 독거어르신들의 밥상에

사랑을 전해드리는 일에 동참해주시고,

외롭고 고독한 삶까지 따스하게 안아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주변에는 빈곤, 질병, 고독, 무위 노인 4()

홀로 감당해내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일주일에 한 번, 이런 어르신들을 위하여

사랑의 도시락을 전해드리면서 이웃의 온정까지 함께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사회에서 외면 받으신 채 어두운 그늘 속에서 살고 계신

소외 계층 어르신들이 허기짐과 외로움에 지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뜻깊은 실천을 부탁드리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실천하면서

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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