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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10월 18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10월 18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작성일
2019-10-18 19:02:43
작성자
관리자


길거리마다 단풍이 물들어가며 가을 정취가

깊어지는 가운데, 한 평짜리 쪽방에서 텔레비전을

벗 삼아 하루하루 보내고 계신 독거어르신들께서는

그저 창문 너머로 변해가는 계절을 느끼시곤 하는데요.

 

 

이렇듯 적적한 삶이 당연시 되었던 어르신들을 위하여

천사무료급식소는 이번 주도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걸음해주신 감사한 자원봉사자분들께서는

기다리실 어르신들의 얼굴이 생각난다고 하시면서

기쁜 마음으로 도시락 준비에 임해주셨는데요

 

 

따뜻한 설렁탕과 고슬고슬한 쌀밥 그리고 맛깔스런 밥반찬을

정성스럽게 담은 후 마지막으로 달달한 간식까지 챙겨

어르신들의 댁으로 향하였답니다.

 

 

양손 가득 사랑의 도시락을 들고 저 멀리서 걸어오는

봉사자분들의 모습에, 하루 종일 도시락만 오기를

절실히 기다리셨던 독거어르신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는데요.

 

봉사자분들은 그 미소 하나에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씀하시면서, 더욱 환하게 웃으며 어르신들께 인사드렸답니다.

 

 


아침부터 언제 오나 언제 오나 선생님만 기다렸어.

도시락 오는 날 다가오면 전날부터 시간이 어찌나 안가는 지 몰라

선생님들 오면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좋으니깐

이 날만 기다리고 있는 거지

-○○어르신-

 

이어, 집으로 들어온 봉사자분께서는 어르신들의 허기짐이

더욱 심해지실까 서둘러 한 끼 식사를 차려드렸는데요.

 

봉사자분들이 식사 내내 반찬을 집어 올려 드리면서,

살뜰히 식사를 챙겨드린 덕분에 어르신들께서는

편안하고 행복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이후, 어르신들께서는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봉사자분들한테 꺼내놓으시면서 그간 외로움으로

응어리진 마음을 조금이나마 푸시는 듯 해,

봉사자분들의 마음이 도리어 훈훈해지는 순간도 있었답니다.

 

 

어느덧 다가온 이별의 순간.

 

떠나보내기 아쉬운 기색이 얼굴에 역력하지만

또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두 손을 흔드시면서 밝게 웃어주시는 어르신들께

인사드리며 이번 주도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마무리하였답니다.

 

의지할 곳 하나 없이 쓸쓸히 살아가는 독거어르신들께

온정이 가득 담긴 손길로 따뜻한 희망을 전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주변에는 각자 말 못할 사연을 가슴에 품으시고

평생토록 홀로 살아온 독거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천사무료급식소에서 매주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은

이러한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따스히 안아드리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고독한 삶에 이웃의 온정이 닿도록

많은 분들께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든

소외계층 어르신들께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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