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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09월 06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09월 06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작성일
2019-09-06 18:38:01
작성자
관리자


 

보슬보슬 가을비가 자주 내렸던 한 주.

 

이번 주도 홀로 계신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사랑의 도시락을 준비하고자,

천사무료급식소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급식소로 걸음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은

오늘을 기다리고 계실 어르신들을 모습을 떠올리며,

분주하게 도시락 준비를 도와주셨답니다.

 

 

이후, 푸짐한 도시락을 가지고 어르신 댁에 도착하자,

어르신들께서는 누구보다 해맑은 미소로

반갑게 봉사자분들을 맞아주셨는데요.

 

보고 싶어서 왔어요. 어르신~

어르신 얼굴을 봬야지 일주일 마음 편히 지내죠.^^”

-○○봉사자-

 

식사는 거르지 않으셨는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직접 봬야 마음이 편해진다면서, 어르신의 손을 꼭 잡고

안부를 묻는 봉사자에게 어르신은 그저 고맙다는 말만 전해주셨습니다.

 

감사인사를 하시면서 봉사자를 바라보는 어르신의 눈빛에서

그 따뜻한 진심이 느껴져 잠시 가슴이 뭉클해졌답니다.

 

 


이처럼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안부를 서로 나눈 후,

점심시간대를 맞춰 배고픈 어르신들을 위하여

정성스럽게 밥상을 차려드렸는데요.

 

한 숟갈 한 숟갈 봉사자분들의 사랑이 담긴

도시락을 드시면서 행복해하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봉사자분들의 마음까지 행복해졌답니다.

 

 

나처럼 다른 분들도 얼마나 기다리고 있겠어

선생님들이 가져다주는 도시락이 우리 같은 늙은이들한테는

얼마나 큰 힘이 되는데나도 그 마음 잘 아니깐 어서 가봐.

다음 주에 또 봐. 고마웠어.”

-○○어르신-

 

맛있는 식사 후, 일주일 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도란도란 나누고 있으면

언제나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힘겹게 옮기며

다음 어르신 댁으로 이동하려는 봉사자분들에게

어르신은 미소를 지으시며 손은 흔들어 보이셨는데요.

 

올 때까지 기다리고 계실 다른 어르신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봉사자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를 해주시는

어르신의 모습에, 봉사자의 마음은 한결 편안한 상태로

다음 어르신 댁으로 이동할 수 있었답니다.

 

 

이번 주도 홀로 계신 어르신들께서

따뜻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더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계신 독거어르신들께는

매주 전해드리는 사랑의 도시락이

유일한 사회와의 연결고리가 되어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러한 사랑의 도시락에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전해주시어,

소외된 어르신들도 세상 밖으로 나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의 그늘에서

홀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빈곤어르신들을 안아드리고,

큰 힘을 전해주도록 열정과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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