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던

수요일 급식일.

거센 빗줄기에 어르신들은 집밖으로 나서기가

힘드실법한데도, 허기진 몸과 마음을 견딜 수 없으셨는지

동이 트자마자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대○○중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분들 그리고

개인자원봉사자분들께서 평일임에도 소중한 걸음을

천사무료급식소로 내딛어주시어,

어르신들을 위한 한 끼 나눔에 손길을 보태어주셨는데요.

봉사자분들은 배식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 한 분 한 분께

공손히 인사를 드리고, 굽어버린 어깨를 정성으로

주물러드리면서 어르신들과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이후, 갓 끓여 뜨끈뜨끈한 설렁탕과 윤기가 흐르는 쌀밥,

맛있는 반찬과 식후 드실 수 있는 간식까지 푸짐하게 담긴

식판을 배고픈 어르신들께 정성스레 내어 드리며

어르신들의 주린 배를 가득 채워드렸답니다.

이렇듯, 봉사자분들의 많은 도움 덕분에

오늘 하루도 궂은 날씨에 오래 기다리시는 어르신들 없이,

또한 발걸음 돌리시는 어르신들 없이

수월하게 급식이 마무리 되었는데요.

이에, ‘대○○중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분들 그리고

개인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 26개의 지역에서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한 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는

가슴 따뜻한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많은 분들의 사랑이

계속해서 천사무료급식소로 전해지기를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사회에 단절된 채

힘겹게 살아가는 어르신들께서 이웃의 온정을 전해 받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