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에 들어선 듯,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더 낮아진 목요일 급식일.

오늘하루도 허기짐에 지쳐 밤새 잠 못 드신

많은 독거어르신들은 동이 트자마자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하시기 위해 집을 나서셨는데요.

허기진 어르신들의 간절한 한 끼 대접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들려주신 ‘무○○○○○○’ 봉사자분들과

개인자원봉사자분들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급식소는 푹 끓인 설렁탕과 고슬고슬 밥 짓는 냄새가 가득했답니다.

“여기에 오면 오순도순 모여서 함께 먹으니

밥이 더 맛있는 것 같아~선생님들도 얼마나 반겨주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여기만한 곳이 없어. 오늘도 너무 잘 먹고 가~”

-천사무료급식소 임○○ 어르신-

허기가 심하셨는지 음식이 가득 담겼던 식판을

깨끗하게 비우신 한 어르신께서는 오늘도 배불리 먹고 간다며

방긋 웃으시면서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는데요.

어르신께서 건네는 말씀에, 급식 준비로 땀 흘렸던 시간이

뜻 깊어지면서 참된 보람이 느껴졌답니다.^^

지금 드시는 한 끼로 하루를 버티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따순한 밥상을 제공해드리고자 온 정성을 다 바쳐주신

‘무○○○○○○’ 봉사자분들과 개인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단절된 채 힘겹게 살아가는 어르신들께서

더 이상 아픔을 겪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데요.

이웃의 손길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한 끼 식사가

그 힘겨운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되고,

아픔을 달래주는 따스한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천사무료급식소와 함께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온정어린 밥상을 내어주시길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독거어르신들의 삶이

보다 편안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