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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08월 09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08월 09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작성일
2019-08-09 19:57:41
작성자
관리자


 

하루하루 더위가 기세를 올리면서

찜통 속에 들어온 듯 후끈거렸던 이번 주.

 

천사무료급식소는 이른 아침부터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가난과 병고로 고통 받고 계신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분들께서는 한 주간 쓸쓸하게 계셨을

어르신들의 생각에 서둘러 댁으로 걸음을 옮겼는데요.

 

 


늘 한결같이 봉사자분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반가운 웃음으로 환영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이 날라 가는 듯 했답니다.

 

 

 

내 몸 아픈 건 괜찮아. 그런데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사람 없고 듣는 사람 하나 없으니

이 외로움과 그리움이 더 힘들어 나는

그래도 선생님들이 고맙게 매주 찾아와주니 외로움이 덜해.”

-○○ 어르신-

 

봉사자들이 차려온 식사를 맛있게 하신 후,

서로의 근황을 묻고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하는

이 시간이 어르신들께는 한 주를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고, 그 어떤 시간보다 소중하고 귀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날씨도 더운데 식사 꼭 챙겨 드셔야 되요 어르신!

이 도시락 드시고 어르신께서 건강해지시면

저희는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없어요.^^”

-사랑의 도시락 배달 박○○ 봉사자-

 

봉사자분들은 사랑의 도시락이 어르신들께

어떤 의미인지 잘 알기에, 항상 건강하시라는 말과

따스한 미소를 건네며, 두 손을 꼭 잡아드렸답니다.

 

 

다음 어르신 댁으로 이동하기 위해 일어나야 할 시간.

 

어르신들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하시면서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셨지만,

다음번에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이 환하게 웃으시며 배웅을 해주셨는데요.

 

 

처음 봉사를 시작했을 때는 어르신들께 다가가기가

어색하고 어렵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어르신들과

이야기하다보면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져요.

갈 때마다 자식처럼 반겨주시는 어르신들을 뵈면

너무 행복하고, 오히려 제가 큰 힘을 받고 돌아올 때도 많죠.

제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어르신들께서 지금처럼 늘 건강히

계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시락 봉사에 계속 참여 할 거예요.”

-천사무료급식소 여○○봉사자-

 

이렇듯, 이번 주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분들께서

홀로 계신 어르신들께 소중한 이웃의 사랑을 선물해드리면서

사랑의 도시락 배달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른 큰 선물보다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더 소중하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값진 시간을 내어 걸음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르신들은 곁에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이 주는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 같은 외로움은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는 것과

그 위험성이 유사하다고 하는데요.

 

사랑의 도시락 배달은 독거어르신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외로움과 고독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그 속에 웃음과 행복을 채워드리고 있습니다.

 

본 연맹과 함께 텅 비어버린 독거어르신들의 마음에

따스한 온기를 넣어드릴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쓸쓸한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지를 돕고 나아가 밝고 건강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실 수 있도록 복지 사업에 매진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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