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흐리고 군데군데 빗방울이 떨어지던

7월의 마지막 토요일 아침.

지난 밤 극심한 허기짐에 잠 못 드셨는지

많은 독거어르신들께서 새벽부터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 하시어, 소중한 한 끼 식사를 기다려주셨는데요.

이에, 황금 같은 주말을 반납하시고

‘계○○○○’의 봉사자분들과 개인자원봉사자분들께서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독거어르신들을 살뜰히 섬겨주셨습니다.

“배고파도 여길 찾게 되고, 외로워도 여길 찾게 돼.

밥도 맛있지만 더 좋은 건 여기 선생님들이야!

올 때마다 얼마나 반겨주는 지

여기만 오면 힘들었던 마음이 싹 사라진다니깐~”

-천사무료급식소 박○○어르신-

정성스레 건네는 식판을 받은 한 어르신은

행복한 미소를 머금으신 채, 봉사자분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는데요.

어르신의 말씀에, 천사무료급식소가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편히 쉴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드리는 듯하여, 가슴 깊이 행복함과 보람을 느꼈답니다.^^

오늘하루도 독거어르신들께서 영양과 사랑이

듬뿍 담긴 식사를 편히 드시고 돌아가실 수 있기까지엔

많은 자원봉사자분들과 후원자분들이 계셨는데요.

소외된 어르신들의 주린 배와 고픈 정을 채워주시고자

값진 시간을 내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과 따스한 사랑을

전해주신 후원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내 소외계층 이웃들이

어두운 삶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외로운 독거어르신들의 손을

따스한 온정이 담긴 손으로 잡아드려,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