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三伏)가운데 두 번째에 드는 복날인

중복(中伏)이었던 월요일 급식일.

찌는 듯한 더위에 낡은 부채로 연신 부채질을 하시며

천사무료급식소 앞마당에서 새벽부터 기다려주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하였는데요.

이에, 천사무료급식소는 봉사자분들과 함께

배고픔과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께서 중복을

건강하게 잘 넘기길 바라는 마음을 듬뿍 담아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정성으로 준비하였답니다.

이후, 봉사자들은 식사 뿐 아니라 청소, 설거지 등

급식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도와주셨는데요.

봉사하시는 내내 이마에 맺힌 굵은 땀방울이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선행을 대변하는 듯 했답니다.^^

이렇듯, 힘드실 법 한데도 웃음을 잃지 않고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을 살뜰히 챙겨 주시는 봉사자들 덕분에

오늘도 천사무료급식소는 온기로 물들어져갔는데요.

외로운 독거어르신들께 큰 힘과 희망이 되어드리기 위해

선한 마음으로 소중한 시간을 내어 와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천사무료급식소를 통해 나누어주시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이면, 홀로 외로움과 시름하고 계시는

독거어르신들의 삶을 어루만져드릴 수 있습니다.

소외된 어르신들의 하루하루가 행복함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전국자원봉사연맹은 봉사자분들 그리고 후원자님들께서

보내주시는 사랑과 관심을 기억하여, 지금보다 다양한

나눔 사업을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