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토요일.

기상청은 20일인 오늘, 거센 비바람이 예상되어

해안가 침수와 심한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렇게 외출하기에 힘든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밤 배고픔을 힘겹게 버티며 잠드신 빈곤어르신들께서는

끼니를 드시는 것이 더욱 절실하여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습니다.

“여기 안 오면 배곯으니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오는 거여~

낸테 이리 잘해주는 곳도 없고…

이러면서 고마운 얼굴 한 번 더 보는 거지!”

-천사무료급식소 정○○어르신-

태풍 오는데 어떻게 발걸음 하셨냐고 걱정하는

봉사자분에게, 어르신은 환하게 웃으시며 자기 걱정은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동시에 고마움을 전해주셨는데요.

이렇게 온정 섞인 이야기가 오가고

봉사자들은 축 처진 어르신들의 몸을 주물러드린 후,

따끈따끈한 식사를 정성스레 내어드리고,

배식 후에는 청소 및 설거지까지 최선을 다해 도와주시면서

오늘의 급식 봉사를 마무리 하셨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배고픈 어르신들께

간절한 식사 한 끼를 내어드리고자,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신 ‘샤○○·프○○○ 봉사단’봉사자님들과

개인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최소한의 생활도 보장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해드리는 선행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