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 온 듯한 7월의 첫 급식일입니다.

계속해서 더운 날씨 탓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신 어르신들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기가 힘겨우시지만, 간절한 한 끼 식사를

드시기 위해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는데요.

이에, 출근길에 잠깐 시간을 내어 와주신

고마운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아침 일찍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과 정성의 식사를 준비하였답니다.

“날이 더워져서 그런 가 요즘 들어 입맛도 없고

무기력하고…사는 게 더 힘든 거 같아”

-천사무료급식소 김○○어르신-

배식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급식소 문 앞에서 기다려주시는

한 어르신은, 봉사자가 내어드리는 시원한 물 한 컵을

드시고는 고달픈 삶이 섞인 푸념을 하셨는데요.

봉사자는 어르신의 힘없는 목소리에 잠시 가슴이 먹먹했지만,

이내 밝게 웃어드리며 어르신께 식사 맛있게 하시고

건강하시라는 따뜻한 한마디를 전해주시면서

어르신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주셨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고독하고 외롭게 살아가고 계신

어르신들께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보다 더 많은 독거어르신들께서 이웃의 온정을 전해 받아

참담하고 절망적인 삶에 긍정의 에너지가 흐르기를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빈곤어르신들의 여생이

더욱 건강하고 밝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경주하는 대한민국 1등 선행기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