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잠잠했던 장맛비가 다시 거세게 내렸던

6월의 마지막 급식일 아침.

아침부터 내리는 빗줄기에 집을 나서기가

힘드셨음에도 불구하고, 허기진 어르신들께서는

절실한 한 끼 식사를 드시고자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는데요.

이에, 지금 드시는 식사 한 끼가 독거어르신들께는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아시는 ‘무○’직원분들과

개인자원봉사자분들께서 편히 쉴 수 있는 휴일을 반납하고,

천사무료급식소로 걸음해주셨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급식소를 찾아주신 봉사자분들은

어르신들께 내어드릴 식사를 정성스럽게 준비한 후,

한 분 한 분 친절하게 입장을 도와드리고

준비한 식판을 어르신들 앞에 놔드렸는데요.

긴 밤 허기짐에 잠 못 드신 어르신들께서는

그 배고픔이 극심하셨는지, 맛깔스런 음식이 가득 담긴 식판을

금세 싹싹 비우시며, 주린 배를 채우셨답니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 힘겨운 걸음 하신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헛되이 되지 않게 도와주신 ‘무○’직원분들과

개인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독거어르신들께서 보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시고,

행복한 노후를 구현하시는 데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칠흑 같은 어둠 속에

힘겹게 살고 계신 어르신들의 삶을 환하게 비춰주는

빛줄기를 선사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