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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06월 28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06월 28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작성일
2019-06-28 18:01:33
작성자
관리자


 


여름이 다가오는 듯,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든 이번 주.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에도 천사무료급식소는

허기진 어르신들께서 기다리고 계실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전달해드리고자 이번 주도 사랑의 도시락 배달에 나섰는데요.

 

감사한 자원봉사자들과 같이 따뜻한 밥과 국

그리고 일주일 동안 드실 수 있는 넉넉한 양의 반찬을

양손 가득 짊어지고 어르신들 댁으로 발걸음을 이동했습니다.

 

 


장맛비가 쏟아져서 오늘은 도시락 안 오는 줄 알았어.

이렇게 고생 시켜서 어째하루 쉬지 그랬어.”

-○○ 어르신-

 

도시락 갖다 주면 내야 이번 주 내내 잘 먹으니

고맙고 좋은데선생님들 비를 이리 맞고 힘들어서 우짜노

-○○ 어르신-

 

도시락을 들고 찾아 뵌 어르신들 모두 한 마음처럼,

봉사자들이 고생할까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치시는 동시에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시는 듯 미소를 띠셨는데요.

 

봉사자들은 다른 날 보다 더 반겨 주시는 독거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에, 오늘 하루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주는

나눔의 가치와 보람이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는 듯 했답니다.^^

 

 


반가운 인사를 한 후, 허기진 어르신들께 아침부터

정성으로 준비한 사랑의 도시락을 챙겨드렸는데요.

 

어르신들은 따끈따끈했던 도시락이 식어가는 데도 불구하고,

봉사자의 손을 꼭 잡은 채 한동안 하지 못해

쌓여있던 일상 이야기들을 쉴 새 없이 털어놓으셨답니다.

 

 

부모와 자식사이처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고 있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헤어짐의 순간.

 

어르신들은 홀로 집에 계시면 일주일이 일 년처럼

흘러가는데, 같이 있으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며 작별의 아쉬움을 토로하셨지만,

 

이내 오늘도 큰 힘을 받고 일주일 동안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다짐해 주시면서, 돌아가는 봉사자들에게 손을 흔들어주셨답니다.

 

 

이렇게 이번 주 사랑의 도시락 배달도

외로운 공기만 가득했던 독거어르신들의 방에

이웃의 숨결과 정을 불어 넣어드리면서 마무리 되었는데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자발적으로

사랑의 도시락 봉사에 함께 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가까운 주변을 한 번 돌아보시면

이웃들이 전하는 온정어린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부디 많은 분들의 따스한 나눔과 사랑이 계속해서 전해져,

이러한 어르신들께서 배고픈 삶을 보내시지 않도록 간절히 바랍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하여 곪아 있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안아드리며, 아픔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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