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내린 장맛비가 이어진 목요일 급식일.

추적추적 종일 내리는 비로 노면이 미끄러워졌지만,

독거어르신들은 밤새 주린 배를 움켜쥐시곤

새벽부터 천사무료급식소 문 앞에서 긴 기다림을 하셨는데요.

이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하여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신 감사한 ‘L○○○○○ ○○○○○’임직원분들,

개인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서둘러 배식을 준비하였답니다.

봉사자들은 고단한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어르신들의

굽은 어깨를 정성스럽게 주물러드리며,

한 분 한 분 눈을 마주치면서 이야기도 나누었는데요.

더불어, 정성과 사랑이 담긴 진한 설렁탕과 따끈따끈한 흰쌀밥,

정갈한 밑반찬 그리고 달달한 후식까지 내어드리면서

어르신들의 허기진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셨습니다.

오늘하루, 따뜻한 한 끼 대접과 더불어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온정으로 달래주신 ‘L○○○○○ ○○○○○’임직원분들과

개인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이 우뚝 성장하기까지 모든 걸 희생하며 살아왔지만,

지금은 누구 하나 그 마음 알아주는 이 없이

그저, 빈곤하고 처량한 현실만 마주하게 된 독거어르신들.

노후대비도 못한 채 먹고 살기 위해 앞만 보고

살아오신 어르신들은, 현재 제대로 된 끼니조차

드시지 못하며 하루하루 근근이 버티고 계시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이런 고달픈 삶을 가까이 봐주시고

작은 나눔을 실천해주신다면, 어르신들께서는

보다 밝고 건강한 여생을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본 연맹과 함께 어려운 어르신들께 값진 마음을 전하시길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 또한 실천해주시는 선행을 본받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변치 않는 헌신의 마음으로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