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던 6월 마지막 주 월요일.

많은 어르신들은 주말동안 허기짐이 극심하셨는지,

해가 뜨기도 무섭게 식사 한 끼를 드시고자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는데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더위에 터덜터덜

힘없이 급식소로 오시어, 급식 시간이 될 때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천사무료급식소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둘러 급식을 준비하였습니다.

봉사자들은 급식 준비 후, 밖에서 급식을 기다리며

낡은 부채로 더위를 식히고 계신 어르신들께

시원한 물을 건네 드리면서 친절히 어르신들을 챙겼는데요.

이후, 더위와 허기짐에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어르신들을

정성과 사랑을 가득 넣어 준비한 한 끼 식사로 달래어드렸답니다.

“처음 봉사를 시작했을 때는 어르신들께 다가가기가 어려워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제는 자주 뵈니깐 반갑게 먼저 인사드리죠.

어르신들께서도 저를 알아봐주시고, 반가워 해주시니

저는 그게 너무 행복하고 거기에 보람을 느껴요.”

-천사무료급식소 이○○ 자원봉사자-

매주 한 번, 천사무료급식소에서 봉사 활동을 한다는

이○○ 자원봉사자께서는 얼굴에 연신 땀방울이 흘러도,

이렇게 흘린 땀방울로 봉사의 의미를 깨닫는다고 말하시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급식 봉사를 도와주셨답니다.

이렇듯, 무더위 속에서도 하루 한 끼 소중한 식사를 드시고자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나오신 어르신들을 위하여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힘겨운 독거어르신들의 삶이

외로움과 절망 대신 행복과 희망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