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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06월 21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도시락배달] 2019년 06월 21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작성일
2019-06-21 18:02:00
작성자
관리자


 

구름 낀 날이 많아 비교적 선선했던 이번 한 주.

 

힘겨운 세월에 휘어져버린 허리, 닳고 닳은 무릎

어디 하나 성한 곳 없는 몸이기에 어르신들은

천사무료급식소까지 걸음하시기가 벅차기만 한데요.

 

이에, 천사무료급식소는 소중한 시간을 내어 와주신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해드리고자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답니다.

 

 


봉사자분들께서는 반갑게 맞이해주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뽀얗게 우려낸 설렁탕, 윤기 나는 쌀밥, 정성어린 밑반찬을

푸짐하게 담아 설레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댁으로 향했는데요.

 

봉사자들의 설레는 발걸음이 어르신들께 전해졌는지,

어르신들은 멀리서 보이는 봉사자들의 모습에

손을 흔들며 먼저 반가이 맞아주셨습니다.^^

 

 


밥이랑 물 이것만 있어도 나에겐 너무 감사한 일이였지

하루 한 끼 못 먹는 날도 허다했는데

지금은 선생님들이 이렇게 찾아와서 반찬이랑 밥도 챙겨주고

이야기도 들어주고 하니 이게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어.

-○○ 어르신-

 

이후, 집으로 들어와 일주일 간 홀로 외롭게 식사하셨을

어르신을 위해 봉사자께서는 수저에 반찬을 올려드리기도 하고,

이야기를 들어드리며 쓸쓸했던 마음을 눈 녹듯 녹여드렸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한 어르신은 한 끼조차 제대로 먹지 못했던

지난날들이 떠오르는 듯,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셨는데요.

 

이내 자식처럼 살뜰하게 챙겨주는 봉사자들의 모습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시며, 진심이 담긴 고마움을 전하셨답니다.

 

 

 

이렇게,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다가오는 이별의 시간.

 

다음 댁으로 향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봉사자들을

보내기 아쉬운 듯, 대문까지 배웅해 주시는 어르신들은

봉사자들의 손을 어루만지며 다음 주 만남을 기약해주셨는데요.

 

 

봉사자도 고생으로 거칠어진 어르신들의 두 손을 꼭 잡으며,

"다음 주 뵐 때까지 건강하게 계세요.^^" 라고

작별 인사를 건네며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마무리 하였답니다.

 

이번 주도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시어, 어르신들의 안부와 건강까지 챙겨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쓸쓸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훈훈한 사랑으로 달래드리고,

허기진 어르신들의 몸을 따뜻한 정으로 채워드리고자

천사무료급식소는 매주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에도 진행 될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닿기를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사회와 단절된 채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하여

희망을 전해드리는 다양한 나눔 사업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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