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풍부해지고, 만물이 생장한다는

여덟 번째 절기 소만(小滿)인 오늘,

절기답게 강한 햇볕으로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했는데요.

때이른 더위에 외출하시기 어려우실 법한데도,

한 끼 식사로 하루를 견디는 많은 독거어르신들은

소중한 한 끼를 드시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걸음해주셨습니다.

이에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염려하셔서

출근길에 일찍 들러주신 고마운 봉사자분들께서는

시원한 물 한잔을 내어드린 후 어르신들을 부축해

급식소로 안내해주셨는데요.

이후, 정성스레 준비한 식판을 어르신들께 놔드리며

식사 중 불편한 것은 없는지, 더 필요하신 것은 없는지

살뜰히 여쭤보시면서 어르신들을 친절하게 챙겨주셨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선행 덕분에

긴 기다림에 지쳐 걸음을 되돌리시는 어르신 없이

모두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시고 돌아가실 수 있었는데요. ^^

따뜻한 배려와 뜻깊은 실천으로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찰흙 같은 어둠 속에 살아왔던 그리고 아직도

그 속에서 살아오고 계신 빈곤어르신들께는

정성을 담아 대접하는 한 끼 식사가 희망입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주위 어려운 이웃들의 삶을

들여다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척박한 환경으로

살아가기 힘드신 지역 어르신들께 삶의 활력을 드리도록

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