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무료급식소] 2019년 05월 18일 독거노인무료급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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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더위를 한풀 꺾었던 토요일 급식일. 때 이른 더위는 잠시 물러났지만, 새벽부터 떨어지는 빗방울에 다 닳아 헤진 우산을 꼭 쥐고 급식을 기다리시는 독거어르신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하셨습니다. 이에, 궂은 날씨에도 끼니를 채우시고자 걸음하신 어르신들께 따스한 식사를 대접해드리려는 봉사자들의 손은 더욱 분주해졌는데요. 봉사자들은 급식 준비뿐 만 아니라 비 오는 날씨에 더욱 욱신거리는 어르신들의 몸 여기저기 정성으로 주물러 주시며, 급식소로 걸음하시느라 고단하셨던 어르신들을 따스히 위로해주시기도 했답니다. “아이구 이런 늙은이 어깨 주물러준다고 팔 아프겠어~ 그만해~” - 김OO 어르신 - 살뜰하게 안마를 해주는 봉사자들의 손길에 어르신들은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좋아하시다가도, 혹여나 팔이 아플까 괜찮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봉사자들이 힘들진 않을까 걱정하는 어르신들의 깊은 배려가 느껴져 가슴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답니다. ^^ 황금 같은 주말에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을 섬기고자 값진 시간을 내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세월의 무게에 한 걸음, 한 걸음 떼기 힘든 와중에도 천사무료급식소에서의 따뜻한 한 끼를 통해 몸과 마음의 위로를 받으시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또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계신 어르신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선행기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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