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강한 볕이 내리쬐면서 더위가 절정을 보인 목요일.

기온이 올라가면서 한낮에는 오존 농도까지 높아져

더위와 함께 대기질도 비상이었습니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가 강한 자외선에

분해되며 생성되는 오염물질인데요.

이는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호흡기가 약한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햇볕이 강한 낮 동안은 외출을 자제해주셔야 한답니다.

하지만, 좋지 않은 날씨보다 지금 당장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신 많은 독거어르신들은

한 걸음씩 힘들게 내딛으며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의 한 걸음 한 걸음에 묻어나는

한 끼 식사의 간절함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오늘도 급식소는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사랑이 담긴 식사를 정성껏 대접해드렸는데요.

따뜻한 마음으로 온정을 베풀어주시어

독거어르신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뼛속까지 사무치는 외로움을 토로 할 곳 하나 없어

홀로 마음속으로 삭이는 독거어르신들의 삶.

혼자라서 서럽고, 혼자라서 외로울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의 삶에 필요한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닌 우리들의 따뜻한 관심입니다.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쓸쓸한 어르신들께

위로가 되어드리는 따스한 사랑을 베풀며,

외로움으로 지친 어르신들의 마음을 안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