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갔지만, 기온이 다시 크게 오르면서

습한 기운과 함께 더욱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많은 어르신들께서 소중한 한 끼를 해결하고자

저희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는데요.

혹여나 습한 무더위에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지쳐

발길을 돌리진 않을까 이른 아침부터 마음이 급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여름철 비는 귀한지라 뜨거워진 기온을 잠시 식혀주는

오아시스의 역할도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일부지역에는

홍수 등 수해가 발생하며 많은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특히나 소외계층의 어르신들은 홍수나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대부분이 열악한 환경의 주택지에 거주하고 있어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되기 십상인데요.

이에 천사무료급식소는 태풍예보가 들려오는 날이면

어르신들에게 인근의 피난처 등 안전한 곳을

급식 전에 꼭 안내해드리며 태풍에 대한 대비를 안내한답니다.

최근 북상하고 있는 태풍 ‘야기’에 대해 잠시 안내를 드리고 나니

어느새 온정을 전하기 위해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신

자원봉사자들이 배식 준비를 끝마쳤는데요.

즐거운 마음으로 배식을 하며 어르신들에게

식사와 함께 정을 듬뿍 담아 내어주신 덕분에

오늘 하루도 무사히 급식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답니다.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자원 봉사자분들에게

깊이 감사 인사드리며, 본 연맹은 이러한 정성에 힘입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행복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