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과 훈훈한 봄바람이 기분 좋은 목요일,

어르신들은 오늘도 굶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일찍부터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주셨는데요.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염려하셔서

아침 일찍부터 걸음하신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서둘러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급식소 안으로 자리 잡아,

뜨끈하게 끊인 설렁탕을 건네받은 어르신들은

김치와 밥을 말아 쌀 한 톨 남기지 않고

맛있게 식사를 하셨는데요.

급식으로 배불리 먹은 후,

동년배분들과 도란도란 안부를 나누며

고단한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두고 휴식하시는 어르신들께

어르신들을 위해 들어온 치약을 선물로 나눠드리자

아이처럼 더없이 행복해 하셨습니다.

배고픔, 질병, 빈곤이 일상인 독거어르신들의 삶 속에

봉사자분들의 선행과 후원자분들의 뜻 깊은 나눔으로 만들어진

급식소의 귀한 식사 한 끼와 소소한 마음 나눔이

어둠 속을 비추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홀로 고통 받고 있는 138만 독거노인분들께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길 기원하며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향한

진심어린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